PM 경험이 없어서, 있게 만들었습니다.

오규량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강진군 · 로컬턴 4기 · PM 직무 경험

#로컬턴#PM 경험#기회

누가 봐야하나요?

  • ‘나도 잘할 수 있는데 왜 기회가 안 오지’ 싶으면서도, 정작 지원할 땐 경력 칸 앞에서 작아진다면
  • 뭘 좋아하는지, 뭘 잘하는지도 아직 잘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고 있기엔 불안하다면
  • 실패해도 괜찮은, 안전하게 직무를 탐색할 수 있는 곳이 진짜 있을까 궁금하다면

3줄 요약

경력 없이 "운영해보고 싶다"는 말 한마디로 PM을 맡아 2주간 진짜 프로그램 운영을 경험했고, 그 결과 상도 받고 "지역과 청년을 잇는 사람"이라는 다음 방향까지 찾았어요. 이처럼 자기주도성만 있다면 누구든 로컬턴을 통해 기회를 얻고 ‘해본 사람’이 될 수 있어요.

본문

"서울이 아니어도,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을까요?"

2026년 아웃바운더 로컬턴 4기, 규량님의 경험 이야기 중 


이력서에 쓸 '한 줄'이 없어서 지원을 망설여본 적 있다면, 규량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규량님은 창업 프로그램을 비롯해 여러 지역 활동에 참여해 왔지만, 그 경험은 전부 '참가자'로 머물러 있었습니다. 
정작 필요한 건 직접 운영해 본 이력, PM(Project Manager)으로서의 경험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규량님은 다양한 청년들이 지역에서 도전하고, 실험할 수 있는 판을 만들고 싶었다고 해요. 

다만, 그 판을 직접 운영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기회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웃바운더 로컬턴 IN 강진에 지원하며 비커넥트랩에 "운영을 해 보고 싶다"고 솔직히 말했을 때, 돌아온 답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그래 해보자." 
아웃바운더라는 프로그램의 취지 자체가 바운더리 밖에서 새로운 삶의 가능성과 방향을 탐색해 보자는 것이니, 적극적인 참가자인 규량님은 반가운 존재였습니다. 
그렇게 PM 경험이 없던 규량님은, 2주 만에 PM 경험을 만들었습니다.



아웃바운더에서 PM 직무를 따내다 

PM은 원래 까다로운 자리입니다. 프로그램이 매끄럽게 돌아가도록 늘 한 발 앞서 준비해야 하고, 그만큼 누적된 경험이 중요한 업무로 통합니다. 
하지만 아웃바운더 로컬턴 프로그램은 자기 주도로 과업을 세팅하고 풀어가는 구조라, 경험이 없어도 시작할 자리가 있었습니다. 
2주간의 체류·합숙 동안 규량님이 실제로 한 일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일정·현장 운영: 프로그램이 매끄럽게 돌아가도록 진행 아이디어를 내고 매일의 흐름을 조율
  • 기록·아카이빙: 프로그램 전 과정을 사진으로 촬영해 아카이브로 정리
  • 참가자 케어: 과업에 어려움을 겪는 참가자에게 먼저 다가가 1:1 멘토링
  • 위기 대응·자원: 원래 다 같이 준비하기로 했던 식사가 어그러지자 자원해서 8~9인분을 직접 조리(!) 


이에 참가자들은 슬랙에 '규량 엄마' 채널을 따로 만들어 고마운 순간들에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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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진들은 로컬턴 과업 공유 채널인 슬랙에 '규량 엄마'라는 채널을 만들어 고마운 순간들을 빼곡히 기록해 올리기도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뿌리역할을 해낸 규량PM!


📌 규량님이 참여한 '아웃바운더 로컬턴 IN 강진'의 프로그램 정보 

  • 활동 기간: 2주 (합숙형)
  • 활동 혜택 
    • 활동기간 내 강진군 체류 숙소 지원
    • 활동기간 내 식사 일부지원
    • 마을과업에 대한 TFT 활동기회 제공
    • 아웃바운더 4기 로컬턴 수료증 발급
  • 지원 자격: 경력 무관,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 대학생 및 사회 초년생


직접 운영을 해보니, 자신이 뭘 좋아하는 사람인지 알게 됐다

규량님은 이 2주를 지나며 얻은 가장 큰 수확은 PM 경험이라고 했습니다. 
새로운 지역에 운영진으로 들어가 보니, 이전엔 다 비슷해 보이던 지역들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공공과 민간의 역할 차이, 협업을 만들어가는 법 — 참가자로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었죠. 지역과 로컬턴에서 ‘프로그램 운영’이라는 또 다른 직무의 실체를 직접 확인한 셈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규량님은 자신이 어떤 일에 효용감을 느끼는 사람인지도 알게 됐습니다. 

"타인의 성장을 도울 때 큰 효용감을 느끼는 사람이더라고요.
어려움을 겪을 때는 귀를 기울여 주고, 도움이 필요할 땐 그저 옆에서 같이 짐을 부담하고 —
누군가의 배움과 성장 과정에 함께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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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공유회에서, 루트임팩트상을 받다! 

‘루트임팩트상’은 지역과 청년을 위한 임팩트에 가장 집중한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경험 없이 시작한 PM이 받은 상이라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규량님은 상을 받으며 꿈에 대해 확신을 가졌고,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제가 그 주인공이 된 게 놀랍기도 하고, 저를 그렇게 봐주셨다는 게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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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없어서 못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현재 대학교 4학년, 졸업을 앞두고 있지만 규량님은 이미 다음 스텝을 정했습니다. 
화천에서 자란 청년이 병영에서 PM을 경험하고, 이제는 지역과 청년을 잇는 중간 지원자를 꿈꿉니다. 


"앞으로 지역에서 일하고 싶어요. 지역 내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창업가를 육성하는 조직에서요."


마지막으로 규량님은 로컬턴을 어떤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지 물었을 때 명확한 답변을 주었습니다. 


"나도 잘할 수 있는데, 왜 기회가 안 올까?라는 고민을 가진 청년들이 많아요.
조금만 시선을 돌려 지역이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자기 역량을 펼쳐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경력이 없어서 못 한다는 말, 아웃바운더에서는 시작하는 이유가 됩니다. 
규량님은 이를 ‘서로에게 좋은 구조’라고 표현했습니다. 훌륭한 역량을 가진 청년들은 새로운 경력을 쌓는 기회가 되고, 지역에는 진짜 필요한 도움이 되니까요. 



+ 짧은 여담 I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규량님은 2주 내내 저녁마다 혼자 혹은 여럿이 병영성 골목을 산책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병영성 위에서 본 노을 — 논을 돌보는 농부들과 황금빛 하늘이 겹친 풍경이었다고 해요. "도시에서는 못 볼 풍경이죠." 그리고 집집마다 조금씩 다른 돌담길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게 그만의 소소한 루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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